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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ADT 캡스 인수 관련 수급 부각, 1.6원↑ | 조회수 : 17453 | 등록일 : 2014-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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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2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돼 전일에 비해 1.6원 오른 1079.4원에 마감했다.
부진한 중국 지표에 중국 정부의 부양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외환시장내에서는 미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는 등 달러/원에 대한 하락 우호적 여건이 마련됐다.
하지만 25일 달러/원 환율은 외부 재료보다는 역내 수급에 영향받으며 상승했다.
칼라일 그룹의 ADT 캡스 인수에 따른 매물로 추정되는 약 12억달러 상당의 수요로 개장 이전 마(MAR) 가격 뿐만 아니라 장중 스팟환율도 이에 상승 압박을 받았다.
전일대비 1.3원 내린 1076.5원에 개장가를 형성한 달러/원은 이후 이같은 수급 재료가 반영되며 1076-1077원선에서 지지력을 형성했다.
이후 결제 우위에 롱플레이도 가세해 오후장들어 달러/원은 1080.3원까지 고점을 확대했고 결국 1079.4원에 장을 마감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마 시장에서부터 장중까지 수급상 매수 재료가 큰 영향력을 행사한 가운데 이후 롱플레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ADT 인수 대금 이외 오전장중에는 네고 등 오퍼 매물도 꽤 있었던 것 같았는데 오후장 들어서는 비드 사이드가 보다 우위를 점했다"며 "장초반에는 달러/원의 하락시도가 엿보이기도 했으나 오늘 수급에 이같은 심리도 한풀 꺾인듯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내 코스피는 0.22% 하락 마감했다.
▲ 수급 변수 재차 부각
달러/원 환율을 둘러싼 상승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는 시점에서 달러 매수를 자극하는 수급 재료가 나오면서 환율의 방향은 모호해졌다.
한동안 리스크 오프 재료로 활용됐던 중국 위안화의 영향력이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풀 꺾였고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추가 반응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여건에서 달러/원 환율은 재차 수급 재료에 시선을 돌릴 여지가 커졌다.
1080원대로의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음이 확인된 가운데 적어도 역내 시장 포지션은 일방향으로 쏠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수급에 대한 민감도는 커질 수 있겠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기존 박스권의 하단이 1060원대에서 1070원대로 올라온 현 상황에서 수급은 양방향으로 다 유입되고 있다"면서 "분기말을 소화한 이후에야 대외 재료에 대한 반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의 딜러는 "분기 이후에 대내외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재료로는 미국채 금리 및 미달러 향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제공-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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