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강력한 美지표로 약 1% 하락 |
| 출처 : 금시세닷컴 | 조회수 : 1922 | 등록일 : 2014-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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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런던, 3월28일 (로이터) - 미국의 4분기 GDP 상향 조정으로 헤지수단으로서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27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약 1% 하락했다.
금은 이날 6주 최저 수준으로 후퇴하며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3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러 강세도 금을 압박했다.
트레이더들은 금값이 차트상에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온스당 1300달러와 200일 이동평균인 1296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매도압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0.9% 내린 온스당 1291.5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저점은 1288.80달러로 6주래 최저가로 집계됐다. 금은 이번주 약 3.2% 하락했다. 금은 3월 들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한때 1391.76달러까지 전진, 6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온스당 8.7달러 후퇴한 1294.70달러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30일 평균을 약 65% 상회했다.
VTB 캐피털의 분석가 안드레이 크류첸코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금년 초 상승 추세 붕괴에 따른 롱 포지션 청산으로 금이 압박을 받으면서 금에 대한 투기적인 차익실현이 일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 현물 수요가 거의 없어 금값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시장의 모든 관심은 내주 나올 미국의 3월 비농업고용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개선 전망을 지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1만1000건을 기록, 직전 주 수정치 32만1000건에서 1만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또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년비 2.6%로, 앞서 발표됐던 수정치 2.4%에서 상향조정됐다. 다만 로이터 전문가 전망치인 2.7%에는 미치지 못했다.
얼라이언스 파이낸셜의 귀금속 헤드 딜러 프랭크 맥기는 "강력한 미국의 GDP 지표로 2분기와 3분기 성장세 가속화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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