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56.60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했다.
이로써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거세게 솟구치던 금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다.
우선 미국에서 지난 8일 발표된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8만7000명으로 크게 늘어나자 5월 고용지표 추락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던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진정됐다.
여기에 지난 10일 실시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 진영이 압승을 거두자 이 또한 아베노믹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아베 총리는 이번 선거 압승을 계기로 대담한 경기부양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영국에서도 11일 테레사 메이 차기 총리가 확정되면서 “브렉시트로 인한 온갖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국 신다증권의 투자전문가인 류징더는 한국경제TV가 소개한 중국경제망에 출연해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제 금값이 강세를 보이다가 최근엔 금 대신 은값이 과격하게 상승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현재 중국증시에선 금 관련주들의 흐름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금 관련주들이 아직은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