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화 약세 + 美 FOMC 불확실성에 하방 경직성 강화 |
| 출처 : 금시세닷컴 | 조회수 : 16039 | 등록일 : 2014-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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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수위는 줄어들었지만 위안화 약세 흐름이 반영되며 달러/원의 장중 하방경직성은 강화됐다.
전일대비 0.2원 하락한 1069.0원에 거래를 시작한 달러/원은 이후 상승 전환되면서 1070원을 중심으로 한 지지력이 이어졌다.
위안화 거래밴드 확대 적용 이후 달러대비 위안이 처음으로 1% 이상 하락해 2013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는 등 위안화 약세가 진행되자 달러 매수 심리는 지지됐다.
역외 매수와 함께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쳐 달러/원의 저점은 쉽게 밀려나지 않았다.
하지만 美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감과 레인지 상단에 대한 인식으로 달러/원의 상승폭 또한 철저히 제한됐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와 함께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했지만 여전한 레인지 상단 인식으로 환율의 방향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상의 쏠림은 크지 않았던 가운데 역외 매수가 유입됐다"며 "美 FOMC를 앞둔 일종의 선제적인 포지션 구축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13% 하락했고 외인들은 71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 美 FOMC 회의 재료 소화하기..
최근 달러/원 환율이 대외 변수에 반응하는 정도가 약화됐다고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재료는 분명 무시할 수 없다.
연준은 오늘 이틀간의 회의를 마무리하고 월간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10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100억달러 추가 축소가 없을 경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연준 회의 결과에서 시장이 추가적으로 관심을 쏟는 부분은 선제 가이던스 조정 여부다.
연준 정책결정권자들은 앞서 실업률이 기준선에 부합해도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며 선제 가이던스의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美 FOMC 결과를 통해 미달러의 흐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만큼 달러/원 향뱡이 회의 결과에 연동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美 FOMC는 여전히 환시의 가장 큰 재료다. 추가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되지만 포워드 가이던스가 수정될 여지도 큰 만큼 글로벌 환시가 이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미달러 향방에 있어 상충된 해석이 가능한 상황에서 미달러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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