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FOMC 여파에 한 달 반 만에 1080원대 진입, 역외 매수 꾸준 (종합) |
| 출처 : 금시세닷컴 | 조회수 : 17715 | 등록일 : 2014-03-22 |
|
|
서울, 3월2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환율이 1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전진해 108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4.1원 상승한 1080.3원으로 지난 2월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한 美 FOMC회의 여파에다 일련의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미달러 강세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시도는 지속됐다.
간밤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역외 매수와 숏커버로 1080원대로 레벨을 높인 달러/원은 장중 꾸준한 역외 매수와 네고 공방이 거듭됐고 이에 따라 환율의 등락이 거듭됐다.
모델펀드 등의 역외 매수가 진행되며 저점이 올라가는 국면이었지만 1080원대에서의 만만치 않은 네고 물량에 상승 속도는 제어됐다.
장중 1083.0원의 고점을 기록한 달러/원은 네고에 부딪혀 결국 1080원대를 턱걸이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 등의 롱포지션 구축이 진행되는 반면 1080원대에서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추가 상승 속도가 조절됐다"며 "전장에서의 네고 수준에 비해 절대적 규모면에서는 줄어든 감도 있지만 1080원대에서의 네고 유입은 꾸준했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모델펀드 중심의 역외 매수가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기존 레인지는 넘어선 것으로 본다"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 통화정책의 변화가 감지되는 현 상황에서 미달러 강세가 본격화될 여지가 큰 만큼 달러/원의 고점매도 대응은 적합하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0.8% 오른 1934p에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10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 철저히 유지됐던 레인지 깨지나..
1060-80원을 중심으로 한동안 철저하게 유지됐던 레인지 장에 대한 변화가 올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미 FOMC 회의 여파가 일단락되고 무엇보다 환율 반등을 위해 대기했던 달러 매물이 연초에 경험한 바와 같이 환율의 상승압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역외 중심의 매수가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좁은 레인지 장에 오래 머무르며 축적됐던 시장 에너지가 발산될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미달러 강세 지속여부와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위안화 흐름이 얼마만큼 추가로 환시 심리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달러/원은 당분간 장중 변동성을 유지하며 고점 찾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겠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분기별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시장 전반에 걸쳐 리스크 오프 모드가 형성된 것은 아니지만 미달러 강세에 따른 역외 매수로 환율의 저점이 올라온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남아있다고 본다. 달러/원은 변동성을 확대한채 상승 탄력을 시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금시세닷컴 |
|
|
HOME > 투자전략 > 금 관련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