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고 우위 + 수급 변수에 이틀째 하락 (종합) |
| 출처 : 금시세닷컴 | 조회수 : 16874 | 등록일 : 2014-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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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대외 금융시장이 우크라이나 관련 제재 강화 우려에 일부 반응하기도 했지만 이날 서울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대외 재료보다는 대내 수급에 치중하면서 이틀째 하락해 1070원 초반대까지 미끄러졌다.
최대 20억달러 상당의 환전이 발생할 수 있는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 인수 관련 달러 매도 물량에 환시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에 따른 매물 경계감이 형성됐다.
아울러 분기말을 맞이해 수출업체들의 달러 공급이 우위를 점한 반면 상대적으로 달러 수요들은 한발 물러나면서 환율의 상단은 장중 내도록 무거웠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 인수와 관련된 환전 물량을 의식하는 가운데 네고 매물이 우위를 점해 환율은 장중동안 하방 압력을 받았다"며 "다만 역외들의 저가 매수로 인해 하락 속도는 지지되는 모양새였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매물도 있었지만 전일에 비해 달러 수요가 약화된 영향도 있었다"며 "장 후반에는 커스터디 매물에 따른 달러 매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0.7% 상승한 19970p에 마감했고 외인들은 2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다.
▲ 수급에 쏠린 시선
단기 달러/원 환율의 방향을 이끌 재료를 꼽으라면 단연 수급이다.
최근 들어 기업 인수 관련된 대규모 이벤트성 수급 변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환시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한층 약화된 시점에서 굵직한 수급 변수들이 여기저기서 불거지다보니 환시 참가자들의 긴장 수위는 상향 조정 될 수 밖에 없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환시 분위기는 대외 재료보다는 확실히 역내 수급 변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규모 수급 재료를 감안해 당분간 환율은 이에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들어서는 외인들의 배당금 역송금 재료까지 가세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수급에 대한 민감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처럼 모든 시선이 수급에 쏠린데에는 이전보다 굵직한 수급 재료가 발생한 영향도 크지만 여러모로 위축된 시장 상황에 대한 결과로 해석되기도 한다.
위의 B은행 외환딜러는 "이전에 비해 대내외 재료 및 펀더멘털을 원활히 반영하는 여지가 줄어들면서 환시가 이래저래 위축되어 왔다"며 "취약해진 심리와 좁은 레인지에 대한 인식 아래 수급에 대한 민감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데 당분간 이같은 패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시가 1075.4 고가 1076.3 저가 1071.1 종가 1071.5
▶ 거래량 : 서울외국환중개 - 65억300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 14억1900만달러
▶ 28일자 매매기준율 : 1072.80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후 3시14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242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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